룽기
애정캐들

 

 

썸네일은 귀여운 프라우의 궁
(노말-풀/하드-불이었으니 엘리트에서 만날 거라 기대하며 키우는 중)

 

반복전투를 돌리는 동안 내 소중한 갤럭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계속해서 저해상도 모드로만 게임 해왔는데 오늘 큰맘먹고 고급광원효과와 고해상도 모드를 설정했다. 결과는 대 감동. 스킬은 물론이고 (무슨 작은 빛 같은 게 반딧불이처럼 날아다닌다) 소울궁을 쓸때 보스에게 가해지는 충격파에도 예쁜 효과들이 잔뜩 생겨났다. 플레어가 잔뜩 불어있어서 개안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나름 볼거리가 짭짤했다. 그래서 기념으로 애정캐들이 소울궁을 쓸때 열심히 캡처 연타했다. 두다다다.

내 애정 먹고 크는 영웅들은 헬가, 암즈라, 루실리카지만 캡처할 때 쓰고 있던 구성덱에는 암즈라와 루실리카가 없었다. 로오히를 시작한 계기이자 불변의 최애인 헬가는 가장 많은 재화를 먹고 성장하는 중이다. 제일 먼저 만렙을 찍기도 했고 시작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덱에서 빼본적 없을 정도로 유용했다. 루실리카는 처음으로 계약한 영웅이었고, 암즈라는 내가 데려온 영웅 중 가장 비싼 몸이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하다. 그렇다고 캡처해온 프라우 조슈아 시안을 그만큼 안 예뻐한다는 건 아니다. 특히 조슈아는 소울 수급과 행동력 증가로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.

프라우는 원래 애정캐였지만 단일 딜러로는 루실리카를 더 많이 애용했기 때문에 등판할 기회가 잘 없었다. 엘황을 앞둔 시점에서 물프라우의 행깎이 필요할 것 같아 슬금슬금 키워보고는 있는데 재화가 된다면 풀프라우도 6초2각 해주고 싶다. 방독면 쓴 프라우를 꼭 볼 생각이다. (그러려면 로오히의 수명이 몇년은 더 되어야 한다. 동부점령하고 빛메이링도 데려올 것이기 때문) 여건이 된다면 불프라우도 함께 모아서 아레나에 참전시키고 싶다.

시안도 자주 쓰긴 하지만 속성이 헬가와 겹치고 반격쫄&역속성이 많은 동부에 들어서면서부터 라이레이에게 자리를 빼앗겼다. 보스를 패거나 연합레이드에 나갈땐 그래도 유용해서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다. 4차 계약 영웅도 불속성 시안인데 지금 고민 중이다. 발터를 데려와도 유용할 것 같아서......

 

 

 

이건 실패한 캡처지만 시안이 돌진하는 황소처럼 찍혀서 재미있어서 넣어봤다.ㅋㅋㅋ 영롱한 옥색 눈동자는 캡처에서 보니까 더 예쁜 것 같다. 그런데 아이라인이 너무 클램프풍이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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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드레벨 22 만들고 싶어서 명성도 들어온 김에 프라우 1각. 옷에서 보라색이 빠지니 알록달록한 맛도 조금 사라졌다. 재킷 안감은 그대로 보라색인 것도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. ㅋㅋㅋ 목표는 방독면 달린 2각성인데 또 재화를 얼마나 오랫동안 벌어들여야 할까. 벌써부터 앞길이 막막하다. ㅠ 이제 왕의길도 끝나서 이벤트나 과금 말고는 수급처도 없는데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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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 내내 물의전당 돌아서 결국 7월 6일 자정에 2각성 시켰다. 첫번째 2각성 캐릭이라 애정이 남다르다. 맞지 않는 팀에 계속 넣어서 어디든 데리고 다니는 중.ㅋㅋ 다음은 제일 자주 쓰는 조슈아의 2각성이 목표다.